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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부쩍 회의가 많아졌습니다.
팀 내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중이라,
회의 때마다 아이디어를 내야 했습니다.
어제도 열심히 고민했습니다.
잠도 줄여가며 자료를 찾아보고,
사례 분석을 하며 아이디어를 정리했습니다.
회의 시간, 조심스럽게 제안을 올렸습니다.
"이런 방향으로 기획하면 어떨까요?"
팀장님이 고개를 끄덕였고,
분위기가 꽤 긍정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바로 옆자리에 앉은 선배가 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자연스럽게 말했습니다.

"아, 제가 비슷한 걸 생각했는데요…
방금 말한 거랑 연결하면
이렇게도 가능할 것 같아요."
내가 방금 낸 아이디어를,
마치 본인이 이미 구상해왔던 것처럼 포장했습니다.
회의가 끝난 후, 팀장님이 말했습니다.
"A씨 아이디어 좋았어.
근데 거기에 추가해서
선배 아이디어까지 반영하면 좋겠다."
분명, 제 아이디어였습니다.
하지만 회의록에는
선배의 이름이 먼저 올라갔습니다.
그 순간 느꼈습니다.
성과를 나눠줄 생각은 없다는 걸.
모든 공은 본인이 챙길 생각이라는 걸.
회의가 끝나고, 복도에서 선배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였어.
같이 힘내자고."
정말 그 한마디가, 뼈에 사무쳤습니다.
같이 힘내자는 말.
하지만 성과는 혼자 챙기는 사람.
이런 사람 밑에서,
얼마나 더 버텨야 할까요?
여러분이라면,
아이디어를 슬쩍하는
선배 앞에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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